[중국 건국 60주년]<하>전면 현대화, 멀고도 험한 길

  • 입력 2009년 9월 30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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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 60주년 대형 뮤지컬 ‘부흥의 길’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건국 60주년 기념 대형 뮤지컬 ‘부흥의 길’ 공연. ‘창장 강을 건너 전 중국을 해방하라’는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인민해방군이 양쯔 강을 건너는 모습이다.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작된 이 뮤지컬은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고위 지도자가 대거 관람했다. 베이징=신화 연합뉴스
건국 60주년 대형 뮤지컬 ‘부흥의 길’ 28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건국 60주년 기념 대형 뮤지컬 ‘부흥의 길’ 공연. ‘창장 강을 건너 전 중국을 해방하라’는 마오쩌둥의 지시에 따라 인민해방군이 양쯔 강을 건너는 모습이다.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작된 이 뮤지컬은 후진타오 국가주석 등 고위 지도자가 대거 관람했다. 베이징=신화 연합뉴스
빈부격차 확대…“부유해진 만큼 불안해졌다”

《#대오가 톈안먼(天安門) 앞을 지날 때 갑자기 ‘샤오핑, 안녕하세요(小平(니,이)好)’라고 네 글자가 쓰인 플래카드가 솟구쳤다.

보안 책임자들은 아연 긴장했다. 만약 총이나 폭탄을 몰래 가지고 왔다면….

하지만 단상의 덩샤오핑(鄧小平) 중국 중앙군사위 주석은 활짝 웃었다. 공산당 기관지 런민(人民)일보는 다음 날 이 장면을 대문짝만 하게 전했다.

1984년 10월 1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건국 35주년 퍼레이드 때의 풍경이다.

이 플래카드는 베이징대 학생 몇 명이 행사 전날 밤 기숙사에서 침대보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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