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9년 5월 21일 02시 56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수출은 전 분기 대비 26.0% 줄었다. 감소 폭은 지난해 4분기(―14.7%)의 두 배에 가깝다. 향후 성장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기업 설비투자 또한 10.4% 줄어드는 등 모든 지표가 전후 최악이었다. 일본 경제를 지탱해온 수출산업이 글로벌 경제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데 이어 국내소비 또한 극심하게 위축됐기 때문이다.
GDP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개인소비도 전 분기 대비 1.1% 줄었다. 자동차 등 고가품뿐만 아니라 외식 숙박업 등 생활 전반으로 소비 위축이 확산됐다. 수출 감소가 기업의 생산과 설비투자 감소로 이어지고, 나아가 실업률 증가와 소비 위축을 불러오는 악순환이 계속되는 양상이다. 올 1분기 명목 GDP는 전 분기 대비 2.9% 감소했으며 연간 비율로 환산하면 전후 최대치인 ―10.9%였다.
하지만 일본의 민간연구기관들은 2분기엔 정부의 추가경기 부양책 등으로 연간 비율로 1% 정도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정부는 2분기에 경기가 바닥을 친 후 3분기부터 회복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쿄=윤종구 특파원 jkm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