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빚은 아홉빛깔 하트를 아세요?

연인들의 사랑이 꽃피는 밸런타인데이. 지구 곳곳에 숨겨진 ‘아홉가지 하트 모양 지형’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면 어떨까. 이탈리아와 발칸 반도 사이의 아드리아 해에 위치한 ‘갈에슨잭 섬’은 완벽한 하트 모양을 갖춰 ‘연인의 섬’이라는 애칭으로 더욱 유명하다. 뉴칼레도니아이엥겔 지역에 위치한 맹그로브 나무들이 군락을 이뤄 만들어낸 하트모양의 보(Voh)는 최근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나오며 누리꾼들의 시선을 모았다. 이 외에도 스페인 칸타브리아 지역의 숲, 태국 관두자연공원의 습지, 미국 오하이호 주의 호수, 인공섬이긴 하지만 남태평양피지의 ‘타바루아 섬’,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구티에레 호수의 섬, 호주 그레이트 베이러리프의 중심부에 위치한 윗선데이의 ‘하트 섬’, 인도 쳄브라 피크의 정상의 호수 등이 하트 모양을 하고 있다.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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