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스미스소니언 박물관 지도에 ‘동해’ 표기

  • 입력 2009년 2월 6일 02시 59분


연합뉴스
연간 600만 명 이상이 찾는 미국 워싱턴의 명소 스미스소니언 자연사박물관 한국실에 ‘동해(East Sea)’라는 명칭과 독도가 표시된 새로운 한반도 지도가 게시됐다(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워싱턴사무소는 4일 “자연사박물관 측은 3일부터 한국실(Korea Gallery) 입구에 있던 남북한 국가명만 표시된 기존의 한반도 지도 대신 동해 명칭과 울릉도 및 독도가 표시된 지도를 내걸었다”고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박물관에 지속적으로 동해와 독도가 표시된 새 지도로 교체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박물관도 공감을 표시하면서 3일 기존의 지도를 대체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큰 자연사박물관이고 세계 각국의 관람객들이 모여드는 곳인 만큼, 한국의 영토를 제대로 이해시키고 국제사회에서 동해와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여론을 환기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실은 2007년 6월 자연사박물관 내에 167m²(약 50평) 규모로 설치된 최초의 국가관. 이곳에는 한국의 도자기와 공예품, 전통 의복, 한글, 사진, 그림 등을 다채롭게 전시해 한국의 과거와 현대문화를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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