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니 “난 더는 남자킬러 아니다”

  • 입력 2008년 12월 25일 02시 58분


“남편 사르코지만 사랑”

프랑스 대통령 부인 카를라 브루니(사진) 여사가 자신은 더는 남자를 농락하는 ‘남자 킬러(man-eater)’가 아니라고 선언했다.

남편인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브라질을 공식 방문 중인 브루니 여사는 패션잡지 마리 클레르 브라질판과의 인터뷰에서 “남편을 사랑하기 때문에 더는 남자들을 유혹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3일 보도했다.

브루니 여사는 사르코지 대통령과 결혼하기 전 롤링스톤스의 리드싱어 믹 재거, 기타리스트 에릭 클랩턴,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 등 잘나가는 남성들과 숱한 염문을 뿌렸다.

모델 출신 가수인 브루니 여사는 “우리는 신혼부부”라면서 “우리는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주로) 키스를 한다”고 남편과의 깊은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브라질 방문 중 41세 생일을 맞은 브루니 여사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슬럼가 빈민층을 둘러보며 생일을 보냈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르코지 대통령 부부는 공식 일정을 마친 뒤 브라질에서 29일까지 머물며 연말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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