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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0월 22일 09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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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22일 최초의 무인 달 탐사위성인 '찬드라얀 1호'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일본, 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달 탐사선을 발사한 나라가 됐다.
인도 우주연구소(ISRO)는 이날 오전 6시22분(현지시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 주(州) 스리하리코타의 사티시 다완 우주센터에서 찬드라얀 1호를 자체 개발한 극위성발사체 PSLV-C11에 실어 우주로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통제본부 측은 "현재까지는 달 탐사선의 상황이 지극히 정상적이다. 성공적인 발사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찬드라얀 1호 발사는 지난해 9월 일본이 발사한 '가구야', 같은 해 10월 중국이 쏘아올린 '창어(嫦娥) 1호'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 째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 탐사선'을 뜻한다. 자체 기술로 개발된 5개 핵심 장비 이외에 미국, 독일, 영국, 스웨덴, 불가리아가 개발한 6종의 장비가 탑재됐다.
1000여 명의 과학자가 4년 여에 걸쳐 준비한 찬드라얀 1호는 달 궤도에 진입한 뒤 2년간 달 주위를 돌며 3차원 달 표면 지도와 광물·화학 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특히 무게 30㎏의 탐사선을 달 표면에 보내 대기와 토양의 성분도 정밀 분석한다.
이를 통해 달 속에 물의 존재 여부를 밝히고 지구상에 거의 존재하지 않는 헬륨3 등 희귀 광물의 존재 가능성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