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는 산업은행 대변인의 발언을 인용해 산업은행이 리먼 브러더스 인수를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리먼 브러더스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시장에서 로이터 보도가 전해지면서 개장과 함께 13% 급등한 채 거래됐다.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산업은행이 리먼 브러더스와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은 맞다”며 “아직 정부의 방침은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9월 초에 발표될 리먼 브러더스의 2분기(4∼6월) 실적보고서 등을 참고해서 협상을 더 진행할 것인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4위 투자은행인 리먼 브러더스는 금년 들어 주가가 80%가량 하락했으며 최근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