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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7월 17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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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사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는 15일 워싱턴 레이건 국제무역센터에서 외교안보정책 전략발표회를 열고 “안정되고 번영하는 아시아를 만들기 위해 한국, 일본, 호주 그리고 가장 인구가 많은 민주주의 국가인 인도와 파트너십을 강화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이 더 개방되고 시장경제에 바탕을 둔 사회로 발전하도록 권장하는 한편 기후변화와 같은 공동의 관심사를 놓고 협력할 때”라고 말했다.
현재 진행형인 이라크전쟁에 대해 ‘16개월 내 완전 철군’ 공약을 재확인한 오바마 후보는 “이라크만을 염두에 두고 종착점을 정해 두지 않는 것은 미국의 안전을 지키는 건전한 전략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바마 후보는 “지난 18개월간 아프가니스탄의 상황이 악화됐다”며 “(당선 시) 아프가니스탄에 2개 전투여단(약 7000명)의 병력을 추가 파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 미국 이익에 중대한 문제며 이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하태원 특파원 triplet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