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그리스 제우스신전 등 핏빛 영상 공개

  • 입력 2007년 9월 4일 13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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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메갈로폴리스 인근 산불피해지역의 4m 컬러 영상. 피해지역을 잘 나타내기 위해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을 붉게 표현했다.
▲ 그리스 메갈로폴리스 인근 산불피해지역의 4m 컬러 영상. 피해지역을 잘 나타내기 위해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을 붉게 표현했다.
▲ 그리스 메갈로폴리스 인근 산불피해지역의 1m 확대 컬러 영상. 일반 자연색 영상과 달리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이 붉게 보인다.
▲ 그리스 메갈로폴리스 인근 산불피해지역의 1m 확대 컬러 영상. 일반 자연색 영상과 달리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이 붉게 보인다.
▲ 제우스신전 주변 산불피해지역 4m 컬러 영상. 제우스신전, 올림픽스타디움, 박물관 등 유적지 주변이 검게 나타나 있으며 연기에 뒤덮여 영상이 뿌옇게 보인다.
▲ 제우스신전 주변 산불피해지역 4m 컬러 영상. 제우스신전, 올림픽스타디움, 박물관 등 유적지 주변이 검게 나타나 있으며 연기에 뒤덮여 영상이 뿌옇게 보인다.
▲ 제우스신전 주변 유적지 밀립지역의 1m 확대 컬러 영상. 유서 깊은 그리스 유적지가 산불에 그을려 검게 보인다.
▲ 제우스신전 주변 유적지 밀립지역의 1m 확대 컬러 영상. 유서 깊은 그리스 유적지가 산불에 그을려 검게 보인다.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2호가 촬영한 그리스 산불피해지역 위성영상이 일반에 공개됐다.

불에 타 검은색으로 변한 제우스신전과 올림픽스타디움 등 아름다운 고대 유적지가 주변의 핏빛 영상과 비교돼 충격을 주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촬영한 그리스 산불피해 영상을 4일 공개했다. 28일 촬영한 그리스 메갈로폴리스 주변 지역 영상에는 산불 피해지역이 검은 색으로 나타나 주변의 붉은색과 확연하게 구분된다. 확대된 영상은 주거지역인 메갈로폴리스 인근지역까지 피해가 확산됐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29일 촬영한 영상은 유적지 밀집지역을 확대한 1m 컬러영상으로 산불이 진화된 제우스신전, 올림픽스타디움, 박물관 등 고대 유적지 주변이 화제로 검게 변한 모습을 보여준다. 진화된 이후에도 계속 발생하는 연기 때문에 영상 전체가 연무로 뿌옇게 나타나고 있다.

아리랑 2호의 이번 영상은 산불 피해지역을 잘 나타낼 수 있도록 다중분광 밴드의 특성을 이용해 산불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을 붉게, 산불 피해지역을 검게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아리랑 2호는 고해상도 위성 영상을 산불피해지역 파악에 활용함으로서 실생활에 기여하는 우주개발 목적과 활용을 보여줬다.

항공우주연구원은 향후에도 국제적인 재해재난 경감 피해복구 및 예상 등을 위한 인도적 차원에서의 위성을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창현 동아닷컴 기자 c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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