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전 대통령 자료를 전문적으로 수집 중인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의 '6층 박물관'은 아마추어 사진작가 조지 제프리스 씨가 기증한 8㎜ 무성 칼라 영상물을 박물관 사이트(www.jfk.org)에 공개했다.
39초짜리 이 동영상은 1963년 11월 22일 케네디 전 대통령이 총탄에 맞기 90초 전에 찍은 것으로 대통령 내외가 차를 타고 지나가며 환영 인파에 손을 흔들어 답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분홍색 정장을 입고 같은 색 모자를 쓴 재클린 케네디 여사의 활짝 웃는 얼굴을 정면에서 잡았다.
개리 맥 박물관 큐레이터는 "당시 15만 명의 군중이 사건 현장에 있었음을 감안하면 공개되지 않은 동영상과 사진이 더 있을 것"이라며 "제발 버리지만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진영기자 eco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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