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 초상화 경매 ‘없던일로’…中 “박물관 기증 추진”

  • 입력 2006년 5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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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중국 베이징(北京)의 경매시장에 나올 예정이었던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 초상화 원본의 경매가 무산됐다.

마오 초상화 경매를 추진했던 미술품 경매업체인 베이징화천(華辰)경매유한공사는 25일 “정부의 의견에 따라 위탁자와의 협의를 거쳐 경매를 취소하기로 했다”며 “초상화 소장자와 중국 내 박물관에 기증하는 문제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 중국계 미술품 수집상이 소장하고 있는 이 초상화의 경매 예상 가격은 100만∼120만 위안(약 1억2000만∼1억4400만 원)이었다.

그러나 이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이틀 만에 2만여 명의 누리꾼이 반대의견을 제시하는 등 반발이 거셌다.

베이징=하종대 특파원 orio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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