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포르노?…美성인영화 제작사, ‘내려받아 DVD저장’ 허용

  • 입력 2006년 5월 16일 03시 03분


미국 최대의 성인영화 제작사가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은 영화를 DVD에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1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비비드엔터테인먼트는 15일부터 소비자가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은 영화를 직접 DVD에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메이저 영화사들은 아직까지 인터넷을 통해 내려받은 영화를 일반 DVD에 저장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메이저 영화사 작품은 컴퓨터에서만 관람할 수 있다.

이처럼 기존 영화사들이 DVD 활용에 소극적인 것은 DVD 판매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기 때문. 그런데 인터넷을 활용해 DVD에 영화를 저장하는 것이 본격화되면 기존 DVD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 또 DVD 체인점, DVD 판매점 등 신경을 써야 할 곳이 많기 때문에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가 없다.

하지만 성인영화 산업은 그런 걱정을 할 필요성이 적기 때문에 새로운 인터넷 환경 활용에 적극적이다. 게다가 인터넷을 통해 저장한 성인영화 DVD가 인터넷에서 ‘무한 복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복제 방지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어떤 점에서는 성인영화 제작사가 기존 영화사에 비해 ‘인터넷 활용도’에서는 훨씬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뉴욕=공종식 특파원 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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