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 깁슨, 요한 바오로 2세 일생 영화로 만든다

  • 입력 2005년 4월 14일 01시 22분


코멘트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The Passion of Christ)’ 다음은 ‘패션 오브 포프(The Passion of the Pope)’?

지난해 예수의 십자가 수난을 그린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연출했던 미국 영화배우 멜 깁슨(49·사진)이 이번에는 서거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일생을 그린 영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뉴욕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깁슨은 제작진을 8일 바티칸에서 열린 교황 장례식에 보내 영화의 마지막 장면을 이미 촬영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드라마 같은 85년간의 삶은 영화제작자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영화는 가난한 배우지망생 카롤 보이티와(요한 바오로 2세의 속세명)의 삶에서 시작해 사제 주교 추기경을 거쳐 교황의 자리에 올라 죽음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를 다루게 된다.

1981년의 암살 시도, 공산주의에 맞서는 모습 등도 빠질 수 없는 요소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