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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5년 3월 29일 15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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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문화관광부 산하의 한국게임산업개발원은 중국 공산주의청년당 소년선봉대사업발전센터와 올 6월 '한중 사이버 에듀게임대회(World Cyber Edu-games)2005'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사이버 에듀게임'이란 역사 상식 과학 등의 다양한 문제를 인터넷상에서 풀어가며 상대방과 경쟁을 해 나가는 방식으로 오락적 요소와 교육적 효과를 결합한 형태를 말한다.
올 6월부터 한 달 동안 열릴 이번 대회는 한국학생 20여 만 명과 중국학생 500여 만 명이 참가해 예선을 거쳐 선발된 각 나라 대표 학생 100여 명이 8월경 한국에서 직접 만나 결승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결과는 양국간의 자존심이 걸린 만큼 퀴즈문제의 공정성을 위해 결승전 문제는 양국이 공동 출제하기로 합의했다.
또 지난해 국내 대회의 퀴즈문제가 한국어 출제된 된 것과 달리 올해는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영어로 문제가 나오는 것도 한 가지 특징이다.
이번 대회의 한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이 될 한국과 중국 학생들이 역사왜곡과 같은 오해와 편견을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대회의 목적"이라며 "내년에는 일본도 참여해 명실상부한 '한중일 사이버 지식올림픽'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세진기자 mint4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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