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대 이라크주둔 1년 연장

  • 입력 2004년 9월 21일 18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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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자위대의 이라크 주둔을 내년 말까지로 1년 더 연장키로 하고 이를 미국 정부에 비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1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이를 위해 자위대의 이라크 주둔기한을 올 12월 14일까지로 정한 ‘이라크재건지원 특별조치법’의 기본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다. 이는 미군과 영국군의 이라크 주둔이 연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자위대가 활동 중인 남부 사마와 지역의 치안이 그다지 악화되지 않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자위대의 이라크 파병에 반대했던 제1야당인 민주당은 주둔 기한 연장을 반대하고 있어 다음달 소집되는 임시국회에서 여당과의 격돌이 예상된다.

도쿄=박원재특파원 parkw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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