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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5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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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26일 대전국립묘지 현충관에서 이규병(李奎炳·1897∼1942), 조계식(趙啓植·1876∼1945), 우억만(禹億萬·1879∼1953) 선생 등 독립운동 선열 유해 3위의 안장식을 거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선생은 1913년 중국 룽징(龍井)에서 봉명학교를 설립해 민족교육을 실시하고 독립운동단체인 대한국민회에서 활동했으며, 조 선생과 우 선생은 각각 경기 포천과 경북 영덕에서 독립운동을 벌이다 일경에 체포돼 옥고를 치른 뒤 중국으로 망명했다.
이들의 유해는 23일 중국 옌지(延吉)에서 중국 민항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해 대전국립묘지 임시안치소에 안치됐다.
이로써 보훈처가 파악한 해외의 독립유공자 227분의 유해 중 이번에 봉환된 유해들을 포함한 84위는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보훈처는 미봉환된 143위 중 60위는 현지에서 묘소를 단장해 민족교육장으로 활용 중이다. 또 19위에 대해선 정부와 유족, 관련단체가 국내 봉환을 계속 추진 중이고 나머지 64위의 유해는 위치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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