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과학환경센터(CSE)는 델리와 인근 지역에서 판매되는 12종의 음료수를 조사한 결과 펩시 제품에서는 EU 허용치의 36배, 코카콜라 제품에서는 허용치의 30배에 달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고 5일 발표했다. 살충제는 암을 유발하거나 면역체계에 손상을 줄 수 있다.
반면 미국에서 판매되는 똑같은 제품에서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
코카콜라와 펩시 현지법인은 이례적으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인도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동일한 품질관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면서 별도의 비교 실험을 제안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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