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는 10일 이씨가 2001년 그의 두번째 소설인 ‘과거의 어두운 불(Les Sombres Feux du passe)’ 프랑스어판을 출간한 이후 프랑스에서도 독자층을 확보했다며 이번에 그의 첫번째 소설 ‘모국어’의 프랑스어판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암울한 분위기의 이 작품에서 미국 이민 1.5세대인 주인공 헨리 박이 던지는 질문은 ‘우리는 미국인이 될 수 있는가’라는 것이라며 “작가는 회의에 사로잡혀 심연으로 빠져 들어가는 인물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뛰어난 언어로 그려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파리=박제균특파원 ph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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