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와 이라크 인접국가 국제전화 13배 증가

  • 입력 2003년 3월 20일 18시 31분


미국의 이라크 공습과 동시에 이라크와 이라크 인접국가에 대한 국제전화 통화량이 평상시보다 최고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KT(옛 한국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공습을 개시한 20일 0시∼오후 6시 사이에 이라크에 대한 누적 통화량은 지난주 목요일 같은 시간의 135건보다 13배 많은 1705건이었다. 쿠웨이트에 대한 통화량은 2209건(평소 335건)이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3만4607건(1만2775건), 요르단 1393건(497건), 이스라엘은 1117건(879건)이었다.

KT측은 “현지 주재원과 친지에 대한 안부전화가 대부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나성엽기자 cp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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