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의 제임스 켈리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의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에 출석해 “미일 동맹관계가 견고하고 미국이 일본에 핵우산을 제공하는 한 일본이 핵무기를 보유하거나 그러한 방향으로 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켈리 차관보는 이어 “현 시점에서 일본이 핵무기 보유국이 되는 것을 지지하지도 않고 전망하지도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켈리 차관보는 “북한의 핵 개발은 확실히 일본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주는 문제이기 때문에 일본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견해가 나올 수 있다”고 밝혀 일본 내에서 핵무장을 둘러싼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도쿄=조헌주특파원 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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