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美공중급유기 이용 훈련 내년4월 실시

  • 입력 2002년 11월 4일 18시 47분


일본 항공 자위대는 이르면 내년 4월 미군기를 이용해 공중급유 훈련을 시작한다고 도쿄신문이 4일 전했다.

훈련은 오키나와(沖繩) 미군기지에 배치돼 있는 KC135 공중급유기를 빌려 규슈(九州) 서쪽 동중국해 상공에서 실시된다. 전투기는 항공자위대의 F15기 4대를 사용할 계획이다. 자위대는 미국에 발주한 공중 급유기가 인도되는 2006년부터 이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자위대 관계자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시작되면 북한이 어떻게 나올지 모른다”며 “동해 상공에서 전투기의 경계 대기가 필요할 수도 있어 공중급유 훈련을 앞당겨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도쿄〓이영이특파원 yes20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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