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깐마늘은 수입제한연장 협상대상”…黃통상교섭본부장

  • 입력 2002년 7월 19일 22시 05분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는 19일 김동태(金東泰) 농림부장관과 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마늘협상 파문과 관련해 책임자 문책과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연장을 정부 측에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위원회는 특히 “마늘협상 합의문 부속서한의 내용이 2003년 이후에는 중국산 냉동·초산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를 실시할 수 없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없다”고 결의했다.

그러나 황 본부장은 “협상을 다시 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국가간 합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중국과의 통상문제를 감안할 때 추진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황 본부장은 이에 앞서 “중국산 깐 마늘에 대한 세이프가드 연장은 앞으로 중국과 협상을 해야 할 대상이지만 중국 측의 문제제기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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