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신용평가팀 20일께 방한…S&P팀도 내달초 온다

  • 입력 2001년 5월 3일 16시 03분


미국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팀이 20일경 방한한다고 재정경제부가 3일 밝혔다. 또 S&P의 국가신용등급팀도 다음달초 한국을 찾아올 예정이다.

이들 신용평가기관은 재경부, 기획예산처, 금융감독위원회, 한국은행 등을 방문해 한국의 거시경제정책과 구조조정 실태 등을 살펴본 뒤 신용등급 조정 여부를 가리게 된다.

무디스는 지난달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의 신용등급을 종전과 같은 Baa 2,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 으로 재확인한 바 있어 이번 실사후 신용등급을 올릴지 여부가 주목된다.

무디스는 99년 11월 방한 실사(實査)후 그해 12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투자적격 최하위인 'Baa 3'에서 'Baa 2'로 한단계 높인 바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신용평가기관 평가팀의 방한이 바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실사후 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고 말했다.

<권순활기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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