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지는 미 공군이 콜로라도주 슈리버 공군기지에 있는 우주전센터에서 250명의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우주를 주요 작전 영역으로 삼는 도상 작전 연습을 5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사상 유례없는 이 작전 연습은 우주가 무기로 가득찬 상황에서 ‘적색 국가’가 인접 소국을 공격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자 ‘청색 국가’가 소국을 지원하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작전 연습에 참여한 관계자들은 “‘적색 국가’는 거의 대등한 경쟁국”이라고만 말하고 있으나 ‘적색 국가’는 중국, ‘청색 국가’는 미국을 가리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트지는 이 작전 연습이 우주전에 역점을 두고있는 도널드 럼스펠드 신임 국방장관의 취임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럼스펠드 장관이 이끌었던 미 의회의 ‘우주와 국가안보에 관한 위원회’는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서 “만일 공군이 우주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국방부는 ‘우주 군단’의 창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었다.
〈워싱턴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