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진사망자 1만5천명으로 증가

  • 입력 2001년 1월 27일 21시 50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와 인도-파키스탄 국경을 강타한 리히터 규모 최고 7.9의 강진으로 27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현재인도의 구자라트주에서만 1만5천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집권당인 BJP의 사무총장인 나렌드라 모디는 쿠치지역에서 1만3천명이 사망하는 등 구자라트주에서만 1만5천명이 이번 지진으로 희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구자라트주 교통장관인 비말 샤흐도 현재까지 쿠치지역에서 1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주내 다른 지역에서도 2천명에서 3천명 정도가 희생된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주 내무장관인 하렌 판댜는 현재 2천500여구의 시신을 수습했으며 1만4천여명이부상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그러나 구조작업이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사망자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자라트주에 면한 해안에 다량의 기름이 유출돼 생태계 재앙이 우려된다고 현지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힌두스탄지는 칸들라항 인근 해역으로 유출된 기름이 흘러들고 있다면서 이 기름이 어디서 유출된 것인지는 확실치는 않으나 지진의 영향으로 칸들라 지하 유류저장소가 파괴돼 이곳에서 기름이 유출되고 있다면 인근 생태계에 재앙을 몰고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뉴델리=dpa·AFP·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