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지진피해 확산…사망 5000명 넘어

입력 2001-01-27 18:36수정 2009-09-21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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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와 파키스탄 국경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 사망자가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붕괴된 건물과 흙더미 속에 묻혀 실종된 사람수도 거의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도 정부 지진피해 대책본부는 밤새 사망자 발굴작업을 벌인 결과 27일 이같이 잠정집계하고 발굴작업이 진척됨에 따라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지진이 일어난 구자라트주 일대는 밤이 되자 암흑으로 덮였으며 구조된 부상자들이 속속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료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임시천막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실정이라고 대책본부측은 밝혔다.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인도 총리는 26일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한 후 이번 지진을 국가적 재난으로 규정하고 피해상황과 구조대책 등을 위해 국민단합을 호소했다.

인도 PTI통신은 군부대가 비상소집돼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인력과 장비부족으로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피해자 가족 등 주민들이 맨손으로 건물 더미를 파헤치고 있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유엔 인도주의 지원협력사무국은 피해조사단을 인도로 보냈으며 독일은 구호물품과 구조인력을 급파했다.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지원의사를 밝혔다.

〈뉴델리 DPA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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