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베트남 방문때 미군 참전 사과 안할듯

  • 입력 2000년 11월 16일 18시 43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베트남 방문 기간 동안 미군의 베트남전 참전에 대해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피트 피터슨 하노이 주재 미 대사가 15일 밝혔다.

베트남전 전쟁포로 출신인 피터슨 대사는 한때 적대적이었던 베트남과의 관계가 이미 정상화된 점을 강조하면서 “미국이 베트남전 참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인구의 80%가 전쟁에 대한 기억이 희박한 40세 이하 젊은 층으로 구성돼 있는 등 베트남 국민의 반미 감정도 상당 부분 희석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1975년 베트남전 종전 이후 미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16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중이다.

〈반다르세리베가완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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