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대학원은 빠르면 2003년 신설된다. 3년 과정이 원칙이나 2년에 마칠 수도 있다. 법과대학원에는 대학 법학과 졸업생 외에도 경제나 이과 계통 졸업생, 사회인도 입학할 수 있다.
법과대학원의 새 시험은 성적순으로 합격자를 정하지 않고 지식수준 등을 평가해 일정 수준 이상이면 합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 합격률을 80% 정도로 상정하고 있다. 응시 횟수는 3회로 제한하자는 의견이 대세다.
심의회는 기존 방식의 시험을 준비해온 수험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몇년간 두 시험을 병행하는 안을 제시했다.
일본의 법조인 수는 97년말 현재 약 2만명. 이는 선진국 중 인구 대비 법조인 비율이 가장 낮은 프랑스의 4분의 1 수준에 지나지 않아 일본 정부는 그간 법조인 수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왔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