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30일 "회원국 석유장관에게 증산 준비를 갖추도록 통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OPEC가 30일 산유량을 늘릴 경우 올 들어 4번째 증산 조치가 되며 이로써 OPEC 회원국의 총 산유량은 하루 380만배럴로 늘어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전략비축유 방출 확대와 OPEC 증산에 대한 기대로 24일 약세를 보였다. 뉴욕시장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39센트 떨어져 33.37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빌 리처드슨 미 에너지장관은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베네수엘라 석유장관인 알리 로드리게스 OPEC 의장을 27일 만나 증산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24일 말했다.
미국은 OPEC 기준유가 배럴당 20∼25달러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견해를 보여왔다. 현재 OPEC 기준유가는 32달러선.
<카라카스·마이애미=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