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담배광고 금지 성인까지 확대 추진"

  • 입력 2000년 10월 22일 18시 31분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은 담배광고 금지대상을 청소년에서 일반 성인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모으고 이를 담배규제기본협약에 반영키로 했다.

16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191개 회원국 정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담배규제기본협약에 관한 제1차 협상에 참가한 정부관계자는 “청소년은 물론 성인에 대해서까지 담배광고를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청소년 흡연의 심각성을 지적하면서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담뱃갑에 청소년에 대한 판매금지 문구를 포함시키고 청소년에 대한 금연교육을 국가사업으로 실시할 것으로 제안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북한은 8월 범국민적 금연운동을 전개해 효과를 보았다고 밝히면서 사회운동 차원에서 금연문제를 다뤄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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