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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10월 15일 18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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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대통령과의 전화
△클린턴대통령〓노벨상 수상을 축하한다.
△김대통령〓고맙다.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도와 주신데 대해 깊은 우정을 느낀다. 한반도의 평화진전은 클린턴 대통령의 8년 재임기간중 가장 큰 외교적 업적이 될 것이다. 북한과의 협상이 잘 진행돼 클린턴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게 되면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
△클린턴대통령〓이 세상에서 김대통령만큼 가치 있는 상을 받을 만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김대통령이 남북한 화해협력을 주도한 본보기를 이어받아 중동평화도 이룰 수 있었으면 한다.
▽올브라이트장관과의 전화
△김대통령〓조명록(趙明祿)북한특사의 미국 방문시 훌륭한 합의를 이뤄낸 데는 올브라이트 장관의 탁월한 외교력이 큰 도움이 됐던 것으로 생각한다.
△올브라이트장관〓존경하는 지도자가 노벨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곧바로 전화드리지 않을 수 없었다. 평양방문 이후 그 결과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