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정상회담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면서도 “예루살렘 지위문제 등 핵심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 교환은 없었다”고 전했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측의 협상 대표단은 수일내에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평화협정 체결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슐로모 벤아미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25일 이집트와 요르단을 각각 방문해 평화협상 재개에 대한 이스라엘의 입장을 설명하는 회견에서 “지금은 평화협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이며 사실상 마지막 시도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수주일내에 협정 체결을 위한 기본 합의에 이를 수도 있다”면서도 “최종적인 평화협정 체결에는 시간이 부족하고 의견차도 크다”고 지적했다.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는 벤아미 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등 협상 관련국들이 국제법을 바탕으로 공정한 해결에 도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요르단 관리들이 전했다.
<홍성철기자·외신·종합·연합>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