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갑부 '톱10' 10년새 모두 물갈이

지난 10년 사이 세계 최고 억만장자들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 최근호(3일자)가 특집으로 보도했다.

이 잡지의 분석에 따르면 1990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10명 가운데 2000년 현재는 단 1명도 ‘톱10’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분석에서 독재자로서 재산을 모은 사람들은 제외됐다.

또 보유주식 시가총액 기준으로 포브스가 선정한 480여명의 세계 억만장자 가운데는 한국 기업인으로는 유일하게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만 포함됐다.

최근 주가 폭락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회장이 보유재산 600억달러(약 66조원)로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혔다.

<윤희상기자>heesang@donga.com

2000년 세계 10대 부자
순위	이름	나라	재산(억달러)
1	빌 게이츠	미국	600
2	로렌스 앨런	미국	470
3	폴 가드너 앨런	미국	280
3	워런 버핏	미국	280
5	테오 앤드 카를 알브레히트	독일	200
5	알 왈리드	사우디	200
5	S롭슨 월튼	미국	200
8	손 마사요시	일본	194
9	마이클 델	미국	178
10	케네스 톰슨	캐나다	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