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회개발 특별총회 개막…100여國 대표 참석

  • 입력 2000년 6월 26일 19시 34분


유엔 사회개발 특별총회가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을 비롯한 전 세계 100여개국의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6일 스위스 제네바의 유럽 유엔본부 회의장에서 개막됐다.

30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특별총회에서는 선 후진국간 빈부격차 해소와 빈곤 퇴치 등 95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사회개발정상회의의 후속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코피 아난 사무총장 명의로 26일 총회에 제출된 보고서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 모로코와 함께 극빈층 비율을 30년도 안되는 기간에 절반으로 줄인 모범국가로 뽑혔다. 유엔을 비롯, 세계은행(IBRD)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이 공동 작성한 보고서는 “현재와 같은 빈부격차가 지속된다면 2015년에는 정상적인 학교교육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가 1억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네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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