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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5월 1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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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백인 농장주에 대한 흑인의 폭력시위가 극심해지면 BBC 국제방송을 통해 백인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이들을 모잠비크를 거쳐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송할 것이라고 선데이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이 같은 대피계획은 EU차원에서 협의됐으며 독일이 대피 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적극적이었다고 전했다. 영국 외무부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비상탈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며 철수 대상에는 EU회원 국민뿐 아니라 출국을 원하는 모든 백인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데이타임스는 영국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짐바브웨에서 태어난 영국인 특수부대 장교 20명이 백인의 비상탈출을 돕기 위해 짐바브웨에 파견됐다고 전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