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금리 금명 0.25∼0.5%P 인상…작년 6월이후 4차례 올려

  • 입력 2000년 3월 20일 19시 32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신용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21일(현지시간) 회의에서 금리를 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FRB는 지난해 6월부터 단기 금리를 0.25%포인트씩 네차례 올렸으나 미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지 않고 주가 급등세도 진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융계에서는 FRB가 다시 0.25%포인트 또는 0.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물가상승의 주요 잣대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달 0.5%였지만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하면 0.2% 상승에 그쳐 인상폭이 0.5%포인트까지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들은 은행간 초단기 자금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FF) 금리가 현재 연 5.75%에서 6.0%로, FRB의 재할인율은 연 5.25%에서 5.50%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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