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는 지난해 6월부터 단기 금리를 0.25%포인트씩 네차례 올렸으나 미 경제 성장률이 둔화되지 않고 주가 급등세도 진정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금융계에서는 FRB가 다시 0.25%포인트 또는 0.5%포인트의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물가상승의 주요 잣대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 달 0.5%였지만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하면 0.2% 상승에 그쳐 인상폭이 0.5%포인트까지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많다.
이들은 은행간 초단기 자금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FF) 금리가 현재 연 5.75%에서 6.0%로, FRB의 재할인율은 연 5.25%에서 5.50%로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