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첩 두면 처벌 法제정…年內 새 혼인법 제정

중국 정부는 앞으로 첩(妾)이나 정부(情婦)를 두는 사람을 처벌할 방침이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법제공작위 후캉성(胡康生) 부주임은 11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혼인법 개정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올해 안에 새 법이 제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후 부주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봉건사상과 서방의 부패 사상 영향으로 첩이나 정부를 두는 현상이 크게 번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80년 제정된 중국 혼인법은 중혼(重婚)을 금하고 있으며 형법상 처벌 규정도 있다. 그러나 정부나 첩을 둘 경우 처벌할 수 있는 근거는 없다.

중국에선 개혁 개방이후 졸부들이 정부를 두는 현상이 만연해 새 유행어까지 생길 정도. 첩을 의미하는 ‘바오얼나이(包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