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여성물결'…美 4분기 이용자 48%

  • 입력 2000년 1월 23일 19시 54분


여성의 인터넷 사용이 급증하면서 머지않아 남성 우위의 인터넷 시대가 끝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시애틀의 온라인광고 조사업체인 에이디 렐러번스사가 22일 지난해 4·4분기(10∼12월)의 100개 주요 사이트 방문자를 조사한 결과 48%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8년 1·4분기(1∼3월) 조사 때의 43%보다 크게 늘어난 것.

이 회사는 여성들이 각종 여성전용사이트와 온라인 소매점 같은 거의 전 분야의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며 곧 남성 사용자 규모를 앞지를 것으로 예상했다. 온라인 쇼핑의 경우 75%가 여성.

여성은 Toysrus.com, Etoys.com, Women.com 등 장난감 건강 소매점 할인쿠폰제공 사이트를 선호한 반면 남성은 CNET.com, Broadcast.com 등의 금융정보 뉴스 사이트를 주로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훈기자>taylor5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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