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대선 좌파연합후보 박빙 선두

  • 입력 2000년 1월 17일 08시 24분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군부독재 종식이후 18년만에 3번째로 실시된 칠레 대선 결선투표에서 중도좌파연정 소속 사회주의자인 리카르도 라고스(61) 후보가 중간개표결과, 박빙의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후 7시 현재(한국시간 17일 오전 7시) 전국 2만9천600개의 선거구에서

실시된 결선투표의 중간개표 집계결과 라고스 후보는 보수우익연합 야당인 ‘칠레 동맹’의 호아킨 라빈(46) 후보를 2.72% 포인트의 득표율차로 앞서고 있다.

두 후보는 지난해 12월 12일의 1차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80만명의 기권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이번 결선에 참여, 자신들에게 표를 던졌다면서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라고스와 라빈 두 후보는 후보 6명이 난립한 1차투표에서 각각 47.9%와 47.5%의 득표율을 기록, 과반수를 기록하지 못해 최상위 득표자 2명이 겨루는 2차 투표에서 다시 맞붙었다. 〈산티아고(칠레)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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