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EU "對北정책 협력 강화"…양측 각료회의서 합의

  • 입력 2000년 1월 12일 20시 03분


일본과 유럽연합(EU)은 1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양측 각료회의에서 앞으로 양측이 대북한 정책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일본신문들이 12일 보도했다.

회담에서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일본외상은 "북한문제는 아시아의 안정과 핵확산 방지의 관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와의 대화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는 점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EU집행위원회 크리스 패튼 대외문제담당 집행위원은 "북한의 상황이 악화돼 위기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EU는 한미일과 협력해 지역안정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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