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한국의 500원 동전과 500엔 동전의 재질과 무게가 거의 같아 일본내에서 변조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데 따른 것.
일본정부는 500엔 동전을 사용하지 않는 방안도 한때 검토했으나 국민의 불편이 크고 범죄에 굴복했다는 인상을 줄 수 있어 재질을 바꾸기로 했다. 자동판매기에 전기저항(전도율)을 잴 수 있는 센서를 설치해 변조동전을 식별하겠다는 것이다.
올들어 9월까지 일본에서 수거된 변조동전은 52만2709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배 이상 늘었다. 그 대부분이 500원짜리 동전.
검거된 변조범의 80%는 중국인이지만 동전변조범죄는 일본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
〈도쿄〓심규선특파원〉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