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혈인구 급증의 가장 큰 요인은 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 출신 히스패닉의 혼혈결혼. 이들은 미국내에서 다른 인종과 결혼하는 비율이 아메리카 인디언(89%) 다음으로 높다.
현재 히스패닉의 45%가 혼혈이며 이민3세대의 경우 57%가 혼혈 결혼을 하고 있다. 히스패닉의 미국 이민이 계속되고 있어 2050년경에는 미국인4명중 1명이 히스패닉이 될 전망이라고유에스에이투데이는 전했다.
아시아계의 혼혈 결혼 비율은 30% 안팎. 현재 아시아계의 36%가 혼혈이다.
혼혈 결혼 비율이 가장 낮은 인종은 흑인으로 10% 선.
유에스에이투데이는 혼혈인구가 크게 늘면서 내년 인구조사에서는 인종을 묻는 항목에 복수 표기가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권기태기자〉kk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