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초강세…한때 달러당 109엔대

  • 입력 1999년 8월 31일 23시 16분


일본의 엔화가 지난달 31일 도쿄(東京) 외환시장에서 한때 달러당 109엔대로 진입하는 등 급등세가 이어졌다.

이날 엔화환율은 오후 한때 달러당 109.90엔을 기록했다가 전날 종가보다 0.86엔 하락(엔화가치는 상승)한 110.18엔으로 마감했다. 달러당 엔화환율이 110엔 아래로 떨어진 것은 1월 이후 7개월만에 처음이다.

도쿄증시에서는 엔화가치 강세와 미국 주가하락, 일본의 7월 광공업생산감소 발표 등의 영향으로 닛케이평균주가가 전날보다 482.41엔이나 폭락한 1만7436.56엔으로 마감했다.

이날 닛케이주가 하락폭은 올들어 4번째로 컸으며 특히 수출관련 기업의 주가가 폭락했다.

〈도쿄〓권순활특파원〉sh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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