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인터넷 중독자' 6%…심리학회-ABC설문조사

  • 입력 1999년 8월 23일 20시 20분


미국 인터넷 이용자의 약 6%가 ‘인터넷 중독자’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데이비드 그린필드 박사는 22일 미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심리학회 연차총회에서 최근 미 ABC방송과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인터넷 이용자 1만7251명에게 △컴퓨터 앞을 떠나면 인터넷이 눈 앞에 어른거리는가 △인터넷 이용시간을 줄이지 못하는가 등 10개항의 질문을 해 5개 항목 이상에서 ‘그렇다’는 답이 나오면 중독자로 간주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약 5.7%인 990명이 인터넷 중독자로 분류됐다.

연구진은 또 인터넷 중독증을 주로 어떤 목적 때문에 인터넷에 빠져 있는지를 따져 △섹스파트너 탐색형 △소비형 △도박형 △주식거래형 △자기 집착형 등으로 분류했다.

〈보스턴AP UPI연합〉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