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카스트로 의장 『2008년 올림픽 유치하겠다』

  • 입력 1999년 8월 16일 19시 35분


피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의장이 73회 생일을 맞아 2008년 올림픽 유치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카스트로의장은 13일 73회 생일을 맞아 국가대표 선수단을 방문, “올림픽 개최는 스포츠 강국인 쿠바의 특권이자 제삼세계 국가로서의 권리”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15일 전했다.

카스트로는 “그간 올림픽 개최는 선진국이 독점해왔다”면서 “제삼세계 국가를 대표해 쿠바가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바는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금메달 14개로 금메달 획득 순위 5위를, 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는 9개의 금메달로 8위를 각각 차지했다. 쿠바는 중남미국가 중 항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 왔다.

〈김태윤기자〉terre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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