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손과 데릴라' 美배우 빅터 머추어 타계

  • 입력 1999년 8월 10일 18시 46분


영화 ‘삼손과 데릴라(49년)’에서 삼손 역을 맡는 등 40,50년대 영화계를 휩쓸었던 빅터 머추어가 4일 타계했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검시관실이 9일 밝혔다. 향년 86세.

60년대 영화계를 떠난 머추어는 최근 3년간 암과 투병해왔다.

39년 ‘가정부의 딸’로 영화계에 데뷔한 머추어는 서부영화의 거장 존 포드 감독의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46년)’에서 보안관 와이어트 어프의 친구인 닥 할리데이로 출연했다. 영화 속에서 와이어트 어프와 닥 할리데이가 OK목장을 무대로 클랜튼 형제와 벌이는 결투 장면은 서부영화의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랜초샌타페이(미 캘리포니아주)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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