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안보포럼 결산]北미사일 해결 한국입장 지지

  • 입력 1999년 7월 28일 20시 19분


25일부터 28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ASEAN PMC)은 최근 일각에서 불거지는 역내 분쟁의 불씨에 대한 불안감 속에서 진행됐다.

역내 안보문제를 중점 논의한 ARF에서의 핵심 현안은 △북한 미사일 문제 △남사군도(南沙群島)를 둘러싸고 아시아 6개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 △중국 양안(兩岸)문제 등이었다.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 아세안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이 대부분 한국의 입장을 지지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관련국들간 의견차이가 큰 남사군도 문제가 향후 아시아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최대의 잠재요인으로 부상했다.

남사군도 문제와 관련, 당사국 간 협의로 풀어야 한다는 중국측 주장보다 다자간 협의를 통해 공동행동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반론이 대다수 참가국의 지지를 받았다.

〈싱가포르〓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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