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내 안보문제를 중점 논의한 ARF에서의 핵심 현안은 △북한 미사일 문제 △남사군도(南沙群島)를 둘러싸고 아시아 6개국 간에 벌어지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 △중국 양안(兩岸)문제 등이었다.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 아세안과 미국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강대국들이 대부분 한국의 입장을 지지했다.이번 회의에서는 관련국들간 의견차이가 큰 남사군도 문제가 향후 아시아 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최대의 잠재요인으로 부상했다.
남사군도 문제와 관련, 당사국 간 협의로 풀어야 한다는 중국측 주장보다 다자간 협의를 통해 공동행동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반론이 대다수 참가국의 지지를 받았다.
〈싱가포르〓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