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터넷망 사용자, 컴퓨터 공짜로 준다

  • 입력 1999년 7월 16일 19시 05분


개인용 컴퓨터(PC)가격 인하 경쟁이 끝에 이른 것 같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사는 3년간 자사의 인터넷서비스망(MSN)을 이용하기로 계약하면 PC를 거저 준다고 14일 발표했다.

미 ABC방송 인터넷판은 소규모 인터넷업체가 이미 한달에 20달러 정도의 인터넷서비스 사용료 수입을 겨냥해 PC를 무료로 제공해온데 이어 MS까지 가세함에 따라 PC값 인하경쟁은 마지막 단계를 맞게 됐다고 보도했다. MS사가 PC를 거저 주는 데는 조건이 있다. 3년간 MSN 서비스 사용료로 647달러 64센트(월17달러 99센트)를 미리 내야 한다.

하지만 이는 다른 인터넷서비스 사용료보다도 싼 편이며 PC를 따로 구입할 필요가 없어 MSN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조헌주기자〉hans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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