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초점]AFC 『南美에 준 티켓 0.5장 내놔라』

  • 입력 1999년 7월 11일 20시 11분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 본선티켓 배분 문제로 국제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AFC 45개국 대표는 1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FIFA임시총회에서 출석점검이 끝나자마자 아시아에 할당된 4.5장의 본선 티켓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집단 퇴장했다. 이는 FIFA 사상 초유의 일.

AFC 집행위는 이날 집단 퇴장에 앞서 0.5장의 티켓을 양보한 유럽축구연맹(UEFA)에 감사의 뜻을 전한 후 “남미(5장)에 프랑스월드컵때보다 0.5장의 티켓이 더 주어진 것은 부당하다”며 “남미에 추가로 돌아간 0.5장의 티켓은 당초 아시아의 몫”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제프 블래터 FIFA 회장은 11일 “집단 퇴장은 FIFA와 다른 대륙 대표들에 대한 모욕이며 페어플레이가 아니다”며 강경입장을 재확인했다.〈로스앤젤레스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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