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터넷 아동음란물 저지」참여국 늘어

  • 입력 1999년 6월 16일 19시 07분


인터넷상의 아동 포르노물이나 병적인 성애물을 저지하기 위한 유엔의 캠페인 ‘위험한 순결’ 프로그램에 합류하는 국가가 계속 늘고 있다.

유네스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가 후원하는 ‘위험한 순결’ 프로그램의 호마이라 셀리어의장은 15일 스위스 프랑스 태국 벨기에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파나마 이탈리아가 이 프로그램을 이행하기 위한 위원회를 설립했고 한국 독일 네덜란드 일본이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표시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셀리어의장은 앞으로 2,3개월내에 거의 모든 유럽연합(EU)국가에서 이 프로그램을 이행할 위원회를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행동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패리애프탭은“미국에서 1700만명의 어린이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며 법무당국과 교육자들이 어린이들을 섹스로 유인하는 성인들의 술책에 대해 어린이들에게 경고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프탭과 셀리어는 전세계 인터넷상에 어린이 포르노물을 다룬 웹 사이트가 적어도 2만3000개나 있다면서 “아동 성폭행자의 프로필을 공개하는 팜플렛이 많은 나라에서 배포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D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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